Tag Archives: 여행기

[Book Story]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 김영하 (랜덤하우스코리아)

한 구절도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다. 
굉장히 유명한 작가라는데, 나는 이 작가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고, 
그냥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여행기.. 항상 읽고 나면 후회하는 종류의 책. 
읽기 전의 기대와 읽고 난 후의 아쉬움에 항상 다신 여행기를 읽지 않겠어! 라고 마음을 먹지만,  
언제나 또다시 서점에 가면 가장 먼저 들춰보고여 마는 종류의 책. 
  
나는 여행기에서 무엇을 기대하는가.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고오느냐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어차피 내가 가서 보면 될 것을, 
그 사람이 거기에 가게 된 어떤 상황, 그래서 그 사람이 뭘 느꼈지에 대한 생각들. 
그런 게 좀 보이면 좋겠는데, 이 책엔 그런게 많지 않드라. 
그래서 그냥 심심했고, 역사적 사실 앞에 나의 무식함이 좀 안타까웠을 뿐. 
  
잃고 사는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살자는 제목만이 머리에 남을 뿐. 
  


(* 본 리뷰는 happyfunky님의 허락을 받고 게시되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happyfunky

Advertisements

[Book Story] 사랑을 만나러 길을 나서다 – 조병준 (예담)


작년 생일선물로 받았던 책인데 읽고 싶다고 사달라고 해서 받은 건데도,
내가 산 책이 아니어서 그런지 항상 책 꽂이에 있었던 책.
무게가 좀 나가는 책이어서 들고 다니기 불편했지만, 시간을 내서 읽기로 했다.
 
작가 조병준은 회사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때려치고 여행자의 길에 들어섰다.
여행 작가라 칭하지도 않고,
봉사활동과 여행을 번갈아 하며 나름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닮아보고 싶은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어디를 여행했는지,  무엇을 보았는지, 어떻게 여행해야하는지는 쓰여있지 않다.
그냥..  돌아다니며 친구들을 만나고, 그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사이에 그는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그런 것들이 가득하다.

여행이라는 것만 빼면 에세이와 다를 것이 없다.
언제나 집어들게 되는 수 많은 여행기가
나에게 감흥을 줄 수 없음을 알면서도 나는 계속 여행기를 읽는다.
어쩌면 사람들의 생각을 읽고 싶어서인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내가 참 많이 굶주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할 때, 비로소 나에 대한 내 생각도 풀려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혼자 살 수 없는 인간인가.. 싶기도 하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다?!
혼자사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어떤 게 맞는 말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 본 리뷰는 happyfunky님의 허락을 받고 게시되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happyfunky

[Book Story] 동화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 – 이형준 (즐거운상상)

여행..
 
그 단어 하나만으로도 나는 설레인다. 
시간이 주어지면 뭘 하겠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여행’이라 말할 것이다.  
‘떠남’ 이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 ‘여행’의 의미는 과연 나에게 무엇인가.. 
젊을 때 아껴서 돈을 많이 모아야 한다고들 한다. 
그 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젊어 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도 역시 젊어서 모을 수 있는 자산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틈 나는대로 길을 떠나려고 한다. 
  
여행기도 여럿 읽다보니 ‘사람마다 참 다르다..’ 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여행지가 가지는 이미지만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펼쳐내는 사람도 있고.. 그 성격도 참 가지가지다. 
내가 당장 여행을 떠날 것 이 아니라면 후자가 좋고, 내일 당장 떠나야 한다면 전자를 읽는 것이 좋겠지. 
그러면서 한편으론 내가 쓴다면.. 어떤식으로 쓰고 싶은가를 항상 떠올린다. 
끄적거리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거창하게 여행기를 쓴다면 또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여행을 하면서 늘 아쉬웠던 점은, ‘테마’를 정하지 못한 채 떠나게 된다는 점이다. 
미리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쉽지 않은 것이 테마일 것인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좋은 화두를 하나 던진 셈이다. 
어릴 때 많은 책을 읽지 않았고, 이 책에서 소개한 대부분의 이야기는 이름만 들었을 뿐 결말이 어떻게 나는지, 
심지어는 주인공이 누군지도 모르는 것들이 많았다. 동화를 주제로 한다고 해도 공부할 것은 역시 많다. 
그렇게 하나씩 알아가면서 즐거움을 찾아가는 것도 여행의 묘미이겠 지. 
  
다음에 여행을 가게 되면, 그곳이 어디라 하더라도 꼭 ‘테마’를 정해보리라 생각하게 한 책.
내용이 감동적이거나 훌륭하진 않지만, 담겨있는 사진들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 본 리뷰는 happyfunky님의 허락을 받고 게시되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happyfun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