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Viligy의 추억

[Book Story] 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에쿠니 가오리.. 슬픔의 대명사 같아서, 그녀의 책은 왠지 손이 가지 않았다. 
그녀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가 나왔다고 해서, 그녀의 본 모습은 어떨까 궁금했다.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른 구성. 
‘What I like, what I dislike’ 에 관한 단편적 느낌을 적어놓은 소품집 같은 느낌이다.
60가지나 되는 것들에 대해 나열하는 것 자체는 쉬운 일이 아니나, 내용이 조금 부실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순간 순간의 느낌을 잡아내는 능력은 ‘역시 글쟁이!’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도 요즘 어떻게 하면 순간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그러나 치장되지 않는 글들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역시 글쟁이는 글쟁이다.  
나는 멀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녀는 나보다 16살이나 많은 아줌마지만, 왠지 친근한 것이 ‘영락없는 여자취향’ 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 본 리뷰는 happyfunky님의 허락을 받고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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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서울, 어느 날 소설이 되다 – 하성란,김애란,강영숙,윤성희,이혜경,권여선,김숨 (강)



인상깊은 구절 


P.70   좋다기 보다는 글쎄, 중심이 아무래도 거룩하지 않니? 변두리는 아기자기하긴 해도 조잡하기 짝이 없잖아?’  
 
P.85  질투란 건 말이야, 원래 판이하고 불가능한 쪽을 향하는 거야. 대상이 저질이든 고상하든 중요하지 않아. 나랑 판 이하게 다른 년, 내가 죽었다 깨나도 될 수 없는 년, 정글이나 동굴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년, 그런 년들한테는 손 도 써볼 수 없지. 이해도 안되고, 납득이 안 돼. 우린 걔네들 눈 깜박거리는 동작 하나도 흉내 못 내. 걔네들은 어 쩐지 늙거나 죽지도 않을 것 같아. 그러니 그저 우리같은 것들은 평생 질투나 하다 나가떨어지는 수 밖에.’


 


만화스러운 표지에 끌렸고, 서울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익숙함에 끌렸다. 
나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떠나 ‘살아’ 본 적이 없으니 나의 영원한 안식처가 바로 서울이다.
서울이라는 도시는 절대 평온하지도, 따뜻하지도, 조용하지도 않은 그저 그런 도시지만, 
어느 작가의 시문에서와 같이, 그런 모습이 나와 닮아서.. 
나는 서울을 벗어날 수 없는가보다. 
  
조금 더 따뜻했으면 좋으련만, 지나치게 위험한.. 그래서 힘들었던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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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 – 박주영 (문학동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는데, 
읽고나니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서른 즈음의 여자들이 겪는 사랑에 관한, 결혼에 관한, 
연애에 관한 이야기들을 음식과 절묘하게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주인공의 외모를 가늠하기 힘들고, 
캐릭터상 내가 봐 왔던 그 어떤 소설의 주인공보다 형편없는 것 같지만, 
그게 주인공 자신이 보는 그녀의 모습일테니, 자기 자신에게 냉정한 나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3년 사귄 남자친구와의 이별, 친구같던 어린시절 친구와의 만남. 
어쩐지 진부한 것 같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맞선이나 소개팅보다는 그런 류의 만남들이 더 많지 않은가. 
사랑의 기준이, 연애의 기준, 결혼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어느 것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종이에 번호를 매겨가며 쓰듯이 딱딱 떨어지는 기준들이면 얼마나 명쾌할까마는, 
이럴 땐 항상 머리와 가슴과 입이 따로 논다.  
적절한 단어들 표현이 안되는 애매한 기준들. 
  
결혼이라는 것은 다된 밥들의 만남이 아니다.  
내가 아무리 다된 밥이어도 김치가 있어야 제 맛을 알 수 있다.  
그렇게 잘났으면 혼자 살아도 될 것을, 우리는 모두 부족함이 있으니 그 부족함을 채워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힘겨운 이 세상,  단 하나의 내 편 만들기.. 다시금 내 연애에 대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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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워너비 오드리 – 멜리사 헬스턴 (웅진윙스)

어떤 책일까 궁금했다. 
고작 200 page 밖에 안되는 책이 1만2천원이라는 사실에 좀 의아했다. 
많이 팔리진 않겠어 ㅋ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Back to the classic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드리 햇번은 예뻐지기 위해 노력한 사람은 아니었다. 
Be Natural 을 삶의 모토로 세우고, 과하지 않은 절제의 미를 보여준 사람. 
  
이 책은 군더더기 말들이 많지 않다. 
구구절절 설명을 해주진 않는다. 
그래서 책에 있는 내용만 보면 약간 허접하다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한장 한장 곱씹고 생각을 이끌어내다보면,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아야할지 나름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오드리 햇번은 이기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고, 
아무리 예쁜 척을 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여자다.
 하지만 살다보면 외모가 많은 부분을 결정하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작은 책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로고 했던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움이 남는 책. 
종이 질이 꽤 후져서 잘못 넘기면 금새 찢어질지도 모를 듯. 
간결하고 깔끔한 구성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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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 김영하 (랜덤하우스코리아)

한 구절도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다. 
굉장히 유명한 작가라는데, 나는 이 작가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고, 
그냥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여행기.. 항상 읽고 나면 후회하는 종류의 책. 
읽기 전의 기대와 읽고 난 후의 아쉬움에 항상 다신 여행기를 읽지 않겠어! 라고 마음을 먹지만,  
언제나 또다시 서점에 가면 가장 먼저 들춰보고여 마는 종류의 책. 
  
나는 여행기에서 무엇을 기대하는가.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고오느냐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어차피 내가 가서 보면 될 것을, 
그 사람이 거기에 가게 된 어떤 상황, 그래서 그 사람이 뭘 느꼈지에 대한 생각들. 
그런 게 좀 보이면 좋겠는데, 이 책엔 그런게 많지 않드라. 
그래서 그냥 심심했고, 역사적 사실 앞에 나의 무식함이 좀 안타까웠을 뿐. 
  
잃고 사는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살자는 제목만이 머리에 남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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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싱가포르에서 아침을 Breakfast In Singapore – 고솜이 (돌풍)

한동안 여행기에 푹 빠졌던 적이 있었다.  
그런걸, 대리만족이라 하지. 
상황이 여의치 못한 직장인이 할 수 있는 거라곤 남들이 써놓은 여행기를 빌어, 
몸은 여기에 있을지언정, 마음만은 알래스카도 가고, 지중해도 간다. 
  
목요일에 남은 휴가 소진을 위해 휴가를 내고, 딱히 할 일이 없어 책이나 보고 마사지나 받자 했다. 
결국 마사지는 받고 책은 다 못봤다 ㅋ. 
고솜이님의 ‘수요일의 커피하우스’ 를 읽고 문체가 마음에 들어 또 골라봤는데, 
그때만한 느낌은 좀 없네. 정말 ‘여행가서 쓴 메모지’ 같은 느낌이랄까. 
미식천국 싱가포르에 대한 극찬들에 헤어나올 수 없는 안타까움! 
  
거기 나온 수많은 음식들 중 한 열가지만 먹어봤으면 싶네. 
오늘은 종로나 이대에서 코피티암이나 사먹어야 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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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 주노 디아스 (문학동네)

오래도 걸렸다.. 거의 20일 정도 걸렸네. 
중간 중간 다른 책들도 좀 읽긴 했지만, 
뭐라 설명하긴 힘들고.. 
그냥 좀 마음이 저릿해. 
  
아, 문체가 참.. 현실적이야. 
고상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놀랄 수도 있겠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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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그림이 그녀에게: 서른 일하는 여자의 그림공감 – 곽아람 (아트북스)

작년에 이주은님의 ‘그림에, 마음을 놓다’ 를 읽고 나서 한동안 우울한 감정들을 위로 받는 느낌을 받았었다. 
비슷한 느낌의 책이 새로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바쁜 와중에 읽어 보기로 했다. 
  
‘일하는 여자의 그림 공감’ 이라는 부재가 붙어있는 이 책 속에 소개된 그림들은 뭐랄까..
 전체적으로 우울한 느낌이 강하다. 
아무래도 스무살부터 서른살에 이르는 시기의 여자들이 느끼는 감정의 절반 이상은 
기쁘고 행복한 느낌보다는 세상은 항상 나를 힘들게 하고, 지치게 만들고,
내 맘대로 되지도 않고 무섭기까지 하니까. 

잘 살아보려고 버둥거려 볼수록 나 자신이 자꾸만 작아지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구 나는.. 서른의 여자들은 잘 살아야 하니까.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역시도 험난한 20대를 보냈다. 
학교다닐 땐 공부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던 모범생이 사회에 나가 서 학교에서 받았던 대우와는 너무나도 다른 차갑고 무뚝뚝한 세상에 홀로 남겨져 살아온 5년 남짓의 시간은 대충 읽어도 참.. 안쓰러웠다. 
작가가 나보다 나이가 한살 많지만 재수를 했으니 나와 같은 학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비슷한 점이 꽤 많아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그녀가 직장에서 받았을 온갖 스트레스의 종류와 강도가 어느 정도였을지 대충 감이 잡힌다. 그것은 직업의 종류와 업무의 강도에 상관없이 ‘지금은 누가 머래도 내가 제일 힘들다’ 는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일기의 형식을 빌려서 어떤 날의 느낌을 적고 거기에 어울리는 그림들을 소개하는 패턴이 ‘그림에 마음을 놓다’ 와 비슷하다. ‘그림이 그녀에게’의 경우는 개인의 느낌과 그림에 대한 설명이 8:2 정도의 비율이었다면 ‘그림에 마음을 놓다’ 의 경우는 6:4 정도로 보면 된다. 
‘그림이 그녀에게’를 읽고 있으면 힘들었던 이유가, 내용이 이상해서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  니라, 너무나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는 일상의 느낌들이 나의 그것들과 비슷해서 다시금 곱씹는 느낌이랄까. 
‘나도 그랬 던 적이 있었는데..’ 하는 마음이 들만큼 공감이 많이 되는 글들로 가득했다. 그런 반면 이주은님의 ‘그림에 마음을 놓다’ 는 그림 설명에 조금 더 비중을 두었다. 그림이 완성되기 까지의 스토리라든가, 그림에서 중점으로 보아야 할 것들에 대한 설 명이 많아서 나처럼 그림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그림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도슨트(그림을 설 명해주는 큐레이터)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자신의 감정을 어느 정도 절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그들 스스로 그림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있다. 이것이 20대와 30대의 차이가 아닐까. 20대는 삶 자체가 버겁고 지쳐있기 때문에 감정을 토로하기 바쁘다. 자기 스스로 어찌할 바를 몰라서 누군가 나를 위로해주기를 바란다. 실제 위로 받고 못받고는 그 다음 문제. 그들 혹은 그녀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고작해야 친구들끼리 수다떨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잠깐 잊어보는 것. 그 뿐이지 않은가. 그녀들에겐 여유가 많지 않다. 하지만 30대는 확실히 달랐다. ( 김주은님은 서른이 넘었다 )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어딘가 여유가 느껴졌다. 힘든 일이 있어도 감정의 틈을 둘 줄 아는 지혜. 
그것이 20대와 30대를 확연히 차이가 나게 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두 책에 실려 있는 그림에서 같은 그림이 한 점 나온다. ‘앱상트’. 그 그림을 보는 순간 두 권의 책에 대해 써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렇게 마음을 먹고 나니 비슷한 그림들이 많이 눈 에 띄었다. 정확하게 같은 그림은 아니어도 정서가 비슷한 그림들의 나열이라.. 왠지 동지를 하나 더 얻은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정확하게 같은 그림은 아니어도 정서가 비슷한 그림들의 나열이라.. 왠지 동지를 하나 더 얻은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두 작가 모두 미술사를 전공했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공부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하나씩 접하고 마음에 담아두었 다가 꺼내보곤 하지만, 나처럼 그림에는 관심만 있고 아는 것이 없는 사람들은 닥치는 대로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보곤 한 다. 설명이 없으면 절대 그림이 말하려고 하는 것을 뚫어볼 수 없는 무지함이 아쉽다. 이런 책을 볼때마다 본격적으로 공부 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금새 실행하지 못하고 덮어버리는 실행력 또한 참 안타깝다. 그럼 어떠리… 이렇게 멋진 책들이 또 나오면 나는 또 서점으로 달려가 읽으면 되는 것을..^^ 
 
 위로받고 싶은 여자들이여… 책을 보라.. 거기에 당신의 너덜너덜해진 마음이 있으니,   당신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단 한 구절을 찾으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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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 김용규 (웅진지식하우스)

철학은 언제나 현재를 근거한다.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는 늘 연결되어 있지만,
철학에서 말하는 나는 ‘현재의 나’ 이다.
현재를 이루는 많은 부분이 과거로 부터 왔고,
오늘의 나는 미래의 나를 만들어낸다는 시간의 흐름 속에
과연 나는 얼마나 ‘현재’를 살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살면서 현재를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
 언제나 미래를 바라보며 나은 미래를 계획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
지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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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 이왕주 (효형출판)



철학.. 괜히 폼만 잡고 어려운 얘기라고 생각했었다. 
이 책은 산지 꽤 된 책인데 어려워서 읽다가 포기했던 몇권 중 하나. 
게다가 영화를 좋아하면서도 이 책에 소개된 영화들을 많이 보지 못해서 
괜히 또 어려울 것 같다는 선입견도 있었다. 
3분의 1 정도를 전에 읽었고, 출장가는 길에 나머지 3분의 1을 읽고, 돌아오는 길에 나머지를 읽었다. 
머리가 굵어서 일까, 아니면 그 사이 내가 조금 자란 것일까. 의외로 그냥 잘 읽혀졌다. 
  
이 책을 다 읽고 났을 때의 느낌은.. 한마디로 ‘성장’ 이었다. 
철학은 인간이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많은 변화들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영화들은 거의 인간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이 살면서 어떻게 변화하고, 또 어떻게 자신을 지키며,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어가는지.
그 안에서 느끼는 많은 안팎의 변화에 중심을 두고 있다. 
그래서 읽기 편했는지도 모른다. 요즘의 나의 관심사와 비슷하니까. 
  
영화라는 대중적인 소재를 이용해서 철학을 이야기했다는 게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이런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이 2005년에 발간된 점을 고려한다면 다소 신선한 시도였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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