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로 가는 길] # 6. 마드리드에서 사리아 가기 – 허브라이트

[날짜] 2013년 4월 18일

[이동] 마드리드 공항 => 산티아고 공항 => 루고(Lugo) => 사리아(Sarria)

[이동수단] 마드리드 ~ 산티아고; 라이언 에어 / 산티아고 ~ 루고; 버스 / 루고 ~ 사리아; 버스

[숙소(알베르게)] Casa Peltre Albergue

[비용]

숙박비 – 10유로(1인당, 다인실, 2층침대)

교통비 – 20유로(마드리드 공항까지 픽업) + 154.09유로(마드리드~산티아고, 탑승권+항공화물 3개, 3인합) + 8.9유로(산티아고~루고, 1인당) + 3.6유로 내외(루고~산티아고, 1인당)

식비 – 2.7유로(물, 공항자판기) + 12유로(점심, 공항) + 17유로(저녁 식사, 사리아) + 1.17유로(물, 500ml*3, 사리아 수퍼)

[숙소의 장점]

굉장히 깔끔하고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아름다워요.

저녁 때는 아저씨가 벽 앞에 있는 난로에 장작을 넣어 불을 때 주시는데 분위기도 좋고 따뜻해서 좋아요.

[숙소의 단점]

기억에 남는 단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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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사리아에서 머문 알베르게 2층 주방 겸 거실 밤 풍경(kitchen and living room, 2nd floor of Casa Peltre Albergue)

마드리드 알베르게에서 오전에 일찍 나와서 마드리드 공항으로 갔습니다.

산티아고 공항까지 라이언 에어를 타고 가거든요.

마드리드에서 사리아로 가는 방법 중 저희가 알아본 방법은 다음의 두 가지 방법이었습니다.

1. 마드리드; 버스 => 루고(Lugo); 버스 => 사리아(Sarria)

2. 마드리드; 비행기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버스 => 루고(Lugo); 버스=> 사리아(Sarria)

저희는 2번의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사리아에서부터 시작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은 1번을 주로 많이 선택하는 것 같더라고요.

From Madrid ~ To Sarria By Bus, 550Km 너무 멀다! | Arrangy.com (클릭하면 지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1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정도가 있었어요.

첫 번째는, 순례길 출발 전날 마드리드 공항에 밤 12시 다 되어서 도착하게 되는데,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 타려면 시차 적응도 안 된 몸이 많이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기 타고 산티아고 갈 때는 오후 1시 50분 비행기여서 아침 시간에 여유가 좀 있었거든요.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방법이 가격이 매우 매력적이면 몸이 좀 힘들더라도 그 방법을 선택할 것 같은데, 두번째 방법과의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라이언 에어를 타고 산티아고를 갔다가 루고를 거쳐 사리아로 가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라이언 에어가 마드리드 공항에 취항을 합니다.

라이언 에어는 유럽의 유명한 저비용 항공사이죠.

2013년 7월 1일 오전에 마드리드에서 산티아고 공항까지 가는 라이언 에어 가격이 얼마일까요?

2013년 6월 13일 오후 기준으로 22.9유로입니다.

한국 돈으로 2013년 6월 14일 환율 기준 34,500원 수준입니다.

버스값으로 비행기를 탈 수 있다면 당연히 비행기를 타지 않을까요? ^^

저희가 산티아고 교통편 예약할 시점에는 라이언 에어 타고 산티아고 가서 순례길 역방향으로 루고를 거쳐 사리아까지 버스로 가는 비용이 마드리드에서 버스타고 루고 갔다가 사리아 가는 비용과 비슷했어요.

그렇다면 당연히 이동시간 짧고, 덜 피곤한 비행기+버스의 조합이 좋지요.

물론, 교통 수단의 선택은 개개인의 취향이나 각종 상황도 반영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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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마드리드에서 산티아고까지 우리를 태워줄 라이언 에어

라이언 에어는 미리 예약을 했었고, 버스들은 현지에서 결제하며 다녔습니다.

라이언 에어 예약하는 건 까다롭지 않냐고요?

아~주 쉬워요.

다음 편에 라이언 에어 예약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산티아고로 가는 길] # (번외편) 라이언 에어 예약하는 방법 – 허브라이트 보러가기


마드리드 공항 라이언 에어 카운터에서 배낭을 항공화물로 보냈습니다.

순례길 배낭은 크기나 여타 다른 면에서 라이언 에어 핸드캐리 기준에 부적합해서 추가 비용을 내고 짐을 보냈지요.

체크인 도장도 받고, 배낭도 붙이고 공항에서 시간 보내다가 탑승시각이 되어서 탑승구로 갔습니다.

라이언 에어는 좌석 예약제가 아니라서 선착순으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는 구조입니다.

물론, 돈을 더 내면 원하는 좌석을 예약할 수도 있고, 마찬가지로 돈을 더 내면 보딩(boarding)을 먼저 할 수 있는 priority pass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렴하게 가려고 라이언 에어 타는 건데, 그런데 돈을 더 쓰겠어요?

그래서 저희도 길게 늘어선 줄 뒤에 줄을 서서 한참을 보딩하길 기다렸습니다.

저가 항공이라 그랬을까요?

약속된 시간보다 보딩을 한참 늦게 하더라고요.

(보딩은 늦게 했어도 하늘 위에서 기장이 속도를 냈는지, 도착은 예정된 시간에 했습니다.)

덕분에 오랫동안 줄 서 있느라 좀 힘들었네요.

그리고 승무원들이 보딩할 시간되면 돌아다니면서 보딩패스 체크하고 짐 체크합니다.

아예 자기네 핸드캐리 규격에 맞춘 짐 상자 같은 걸 들고 다니면서 거기에 들어가는지 보기도 합니다.

근데 그렇게 까다롭게 체크하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일일이 넣어보고 체크할 줄 알았는데 시간에 쫓기는지 몇 명 정도 하고 말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핸드 캐리 규정을 벗어난 것 같은 짐들도 제법 보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비행기에 탑승!

비행기 안에 들어가니 정말 선착순 자리 앉는 거라 여기저기 띄엄띄엄 자리들이 비어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저희 세 명이 나란히 앉을 자리는 남아 있더라고요.

(중간쯤에 줄을 서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짐 붙이는 것도 다 돈인지라 많은 승객들이 핸드캐리를 하는데 위의 선반에 짐 넣는 것도 완전 전쟁이더라고요.

나중에 늦게 타는 사람들은 자리 선택권도 일체 없거니와 짐을 놓을 선반 찾는 것도 일이에요.

이륙을 앞두고는 승무원들이 와서 직접 선반 위의 짐들을 조정합니다.

특정 짐을 다른 자리에 넣고 빼고 해서 공간을 만든 후, 못 들어간 짐을 넣어요.

그 과정에서 일일이 해당 짐의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더라고요.

라이언 에어는 짐 넣는 것과 자리 선택 문제가 있으니까 너무 늦게 줄 서서 타지는 마시고, 적당히 일찍 타시는 게 여러모로 편할 거에요.

이륙하니까 승무원들이 그 때부터 먹을 거며, 각종 기내 면세품들이 인쇄되어 있는 팜플렛을 돌리고 다닙니다.

저는 사진 않더라도 뭔지 궁금하니까 받아봤는데, 콜라, 햄버거, 감자튀김부터 향수나 기타 면세품들까지 다양합니다.

감자튀김을 먹어볼까 싶기도 했는데, 전날 밤에 잘 못잔데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피곤했는지 그냥 잤네요.

이렇게 해서 산티아고 공항에 1시간 좀 지나니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 내려서는 공항 버스를 타거나 게이트를 통과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걸어서 공항 들어갔어요.

아마 공항 부대시설 이용에도 비용이 드니까 비용 절감 차원에서 그렇게 한 거겠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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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산티아고(Santiago) 도착 후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안으로 걸어 들어가다. 좌측부터 BJ, AJ

공항 버스 정류장 위치 확인! (공항나와서 바로) – Arrange.com

배낭 찾고, 루고 행 버스를 타러 공항 밖 버스 터미널로 나갔어요.

버스 터미널 쪽으로 나가면 산티아고 시내쪽으로 가는 버스 터미널과, 루고 등 다른 곳으로 가는 버스 터미널이 있어요.

산티아고 시내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루고 등 다른 곳으로 가는 사람들보단 많은데요.

산티아고 시내쪽 버스 터미널이 아닌, 루고 등 다른 곳으로 가는 버스 터미널로 가세요.

더 정확히 말하면 루고로 가는 버스 이름이 Empresa Freire 버스입니다.

Empresa Freire 버스 정류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루고 행 버스를 타는 곳은 아는데, 버스가 언제 오는지, 어떤 버스인지 몰라서 좀 헤맸어요.

다행히 루고로 가는 현지인이 친절하게 알려줘서 버스를 탈 수 있었지만요.

(같이 사리아로 가는 순례자들에게 물어봐도 쉽게 알 수 있을 거에요.)

루고행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루고를 거쳐 사리아로 가려는 순례자들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어떻게 알아보냐고요?

커다란 배낭을 메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순례자거든요.

루고 행 버스가 오자, 저희는 버스 짐 칸에 배낭을 내려 놓고 버스를 탔어요.

버스표는 버스 타면서 버스 기사에게 직접 구매할 수 있어요.

버스표는 1인당 8.9유로 였고요.

산티아고 공항에서 루고까지 가는 버스 사이트는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시면 되겠고, 스케줄 조회도 가능합니다.

산티아고 공항에서 루고 가는 버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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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루고행 버스 내부

루고 버스 터미널 위치 확인 (클릭) – Arrange.com

그렇게 2시간여 정도 버스를 타니 루고에 도착!

여기서 다시 사리아로 가는 버스 티켓을 구매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사리아 행 버스에 탑승!

버스표는 1인당 3.6유로 였어요.

버스표엔 버스 좌석으로 보이는 번호가 분명히 인쇄되어 있지만, 유럽 사람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쓰는지, 그냥 아무 좌석에나 앉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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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루고 버스터미널에 있는 루고 <=> 사리아 버스 시간표(timetable of bus from Lugo to Sar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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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루고 버스 터미널 대합실, 사리아 가는 버스 표 구매하는 줄, 전부 한 배낭씩 메고 있네요.(bus ticket counter, Lugo Bus Term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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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루고 버스 터미널 대합실 풍경, 사리아 가는 버스 기다리고 있어요.(waiting for bus to Sarria, Lugo Bus Term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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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루고버스터미널, 루고에서 사리아로 가는 버스(Bus from Lugo to Sarria, Lugo Bus Terminal)

사리아 버스 터미널 위치 확인 (클릭) – Arrangy.com

그렇게 루고에서 한 30여분을 가서 사리아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일단, 사리아에서 하루 묵을 알베르게를 찾아야 했기에, 가이드북의 사리아 지도를 보고 알베르게가 많을 것이라 예상되는 곳으로 무작정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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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사리아 버스 터미널(Sarria Bus Term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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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알베르게(Albergue)를 찾아 걷고 있는 BJ(좌)와 AJ(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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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사리아 시내 풍경(Sar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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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사리아 지도와 알베르게 정보(map of Sarria and Informations of Albergues)

한참을 걷다가 첫 순례길 표지판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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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사리아에서 처음 발견한 순례자 표지판

알베르게 위치 확인 (클릭) – Arrangy.com

이 표지판 발견하자마자, 바로 저희가 머물 알베르게, Casa Peltre Albergue도 발견했지요.

첫 눈에 괜찮겠다 싶어서 다른 곳 크게 비교해 보지 않고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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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첫번째 표지판 발견한 쪽으로 조금 올라가니, 좌측에 저희가 머문 알베르게가 있네요.

인물은 좌측부터 AJ,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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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허브라이트 크루들이 머문 알베르게 입구, Casa Peltre Alber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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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Casa Peltre Albergue 전경

저희가 묵을 때는 다인실에 저희 밖에 없었어요.

2인실, 4인실에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았는데 저희는 한 번도 마주칠 일이 없었고요.

그래서 2층의 주방도 그렇고, 1층의 화장실 및 샤워실도 저희는 거의 독채처럼 써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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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알베르게 2층 주방 겸 거실 오전 풍경(kitchen and living room, 2nd floor of Casa Peltre Alber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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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알베르게 2층 주방 겸 거실 오전 풍경(kitchen and living room, 2nd floor of Casa Peltre Alber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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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알베르게 1층 창문에서 보이는 바깥 정원(view from window, 1st floor of Casa Pelter Alber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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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알베르게 바깥 풍경(view from window, Casa Pelter Alber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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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알베르게 1층 다인실 내부, 허브라이트 크루들의 짐들만 보여요.(Beds, 1st floor of Casa Pelter Alber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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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알베르게 다인실 내부의 난로, 직접 팬 장작을 넣어 때는데 정말 따뜻하고 분위기 좋더군요.

(Heater in bedroom, 1st floor of Casa Peltre Albergue)

짐을 알베르게에 놔둔 뒤,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근데 식당 없는 곳만 찾아다녔었는지,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을 찾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밥을 먹을 수 있겠다 싶어 들어갔으나, 술이나 커피 등을 파는 바(Bar)였던 경우가 있어서 두 번이나 들어갔다 그냥 다시 나왔어요.

세 번째 찾아간 곳도 바 처럼 생기긴 했는데, 메뉴에 피자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식사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피자와 스파게티, 감자튀김, 콜라로 저녁 배를 채웠습니다.

이렇게 다 먹은 가격이 17유로였어요.

피자는 직접 구운 것이 아니라 냉동 피자를 데워왔는지 도우 끝 부분이 어찌나 딱딱하던지요.

그래도 시장이 반찬인지라, 내일부터 힘든 길을 가야하는지라, 꾸역꾸역 열심히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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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013. 4. 18 / 사리아에서 먹은 저녁 식사.

알베르게 들어가는 길에 수퍼에서 물 500ml 3개 샀는데 1.17유로 들었어요.

통상 순례길에서 만날 수 있는 수퍼들은 8시 30분에서 9시면 문 닫으니까 그 전에 가서 필요한 물품들을 사야 됩니다.

알베르게에 돌아와 씻고 입었던 옷 빨래해서 널고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난로 앞에 빨래줄을 설치한 뒤, 빨래를 널어 말렸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난로 덕분인지 대부분 잘 말라있었습니다.

따뜻해 보이는 이불도 있었지만, 저희는 준비해간 침낭안에서 잤어요.

물론, 무겁게 준비해간 비오킬도 만일을 대비해서 잘 침대에 잘 뿌려주었고요.

근데 2층 침대엔 옆에 떨어지지 말라고 낮은 지지대라도 있는데 1층은 그런 게 없잖아요.

그래서 1층에서 잔 JM은 많이 피곤했는지 밤새 두 번이나 침대에서 떨어졌답니다.

참 웃긴 상황인데 아픈 사람 생각하면 웃을 수도 없고…크흑! 🙂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2층 침대의 지지대도 충분히 높이가 있는 건 아니라서 구르는 힘이 세다면 지지대를 넘어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

평소 몸부림이 심하거나 침대에서 자주 떨어져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안전하게 1층 침대에서 주무세요.

1층 침대에서 자다가 떨어지면 좀 아프면 그만이지만, 2층 침대에서 자다가 떨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To Be Continued…

Buen Camino!

[산티아고로 가는 길] # (번외편) 라이언 에어 예약하는 방법 – 허브라이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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