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차트는 너무 큰 걸음을 뗀 것인가? – 시행착오들의 고백

2012년 Voeasy (http://voeasy.com) 의 첫 번째 업데이트인 크라우드차트를 오픈 한지 7주가 흘렀습니다.

7주를 지켜보니, 크라우드차트에 대한 반응이 저희 생각으로는 기대 이하입니다.

 

Voeasy는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서비스 업데이트들이 시행착오가 아니라면 

지금쯤 Voeasy는 벌써 메가 서비스가 되어 있었겠죠? : )

 

Voeasy 크라우드차트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어찌되었건 현재까지의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크라우드차트도 또 다른 헛발질인가?” 라는 생각이 조심스레 들기도 합니다.

 

 

아이돌 지망생들끼리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시스템?

 

기억하시나요?

처음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Voeasy는 처음에 “주식투자의 슈퍼스타 K“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시즌에는 “주식투자의 K-POP 스타”가 더 적절하겠지요.

슈퍼스타K, K-POP 스타가 나왔으니 Voeasy를 아이돌 시스템에 비유하자면, 

Voeasy는 다음과 같은 물음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현재의 아이돌이 음악성이 있나? 일반 대중에서 아이돌을 고를 수 있지 않을까?

(현재의 전문가들을 신뢰할 수 있나? 일반 대중에서 주식 전문가를 고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투자 자문 서비스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서비스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아이돌을 고르는 것보다 (주식투자의 슈퍼스타 K),

전문기획사에 들어가는 것은 너무 힘들고,

데뷔 시켜준다면서 이상한 짓만 시키는 불량기획사도 많은데

차라리 아이돌 지망생들끼리 체계적인 훈련을 하게 만드는 것이 

보다 가치 있는 일 아닐까? (함께 만들어 나누는 투자 정보)

(“합리적인 가격의 투자자문 서비스지만 궁극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나?”  

또 다른 불량기획사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왜 크라우드차트인가?


“아이돌 지망생들끼리 체계적인 연습이 되나?” 가 Voeasy 의 시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연습이 된다는 “믿음”에서 Voeasy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고, 그 중 하나가 “크라우드차트”입니다.

 

투자의 주요한 요소인 기술적 분석을 체계적으로 연습하기 위해서는

차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크라우드차트는 자유롭게 선을 긋고,

그린 선을 자유롭게 추가/삭제하고 모두에게 공개할 수 있는 차트로 만들어 졌습니다.

 

 

Voeasy의 다양한 시행착오들

 

합리적인 가격의 유료 투자자문 서비스 => 폐기(오픈 정책으로 전환)

쿠폰 시스템 => 폐기 (바이럴 목적으로의 할인 쿠폰, 오픈 정책과 함께 폐기)

승인된 친구만 포트를 볼 수 있는 폐쇄시스템 => 폐기 (승인이 필요 없는 공개시스템 전환)

 

학습의 근본은 묻고 답하기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블랙홀 => ?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로서의 배지 => ?

당일 나의 투자와 포트폴리오에 대한 진단 요청을 할 수 있는 크라우드클리닉/투자일지 => ?

크라우드차트 => ?

 

Voeasy 서비스 팀의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 표시는 크라우드차트와 마찬가지로 기대에 못 미치는 반응을 보이는 업데이트 입니다.

8주차에 접어든 크라우드차트의 호응은 예상보다 낮지만,

계속 시행착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너무 큰 걸음, 크라우드차트.

 

중요한 것은 시행착오 속에서 어떻게 개선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느냐? 입니다. 

시행착오의 답을 바로 알면 좋겠지만, 답이 바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Voeasy 팀은 다음의 질문들을 꾸준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전혀 필요도 없는 것을 우리만의 생각으로 만들고 있나?

2) 사용자가 많으면 동작하는데, 동작에 필요한 critical mass를 못 만들어서인가?

 

크라우드차트만 놓고 보면 투자정보업이라는 큰 틀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사용자 그룹이 컨텐츠를 만들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크라우드차트는 현재 상황에서는 너무 큰 걸음이지만, 맞는 방향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인터넷 서비스, 인간을 이해하는 업

 

현재의 서비스들이 너무 큰 걸음을 뗀 것이라면 좀 더 쉽게 건널 수 있도록 중간에 징검다리를 놓아야 하겠지요.

그래서 또 다른 업데이트를 준비 중입니다.

Voeasy는 메가서비스가 아니라서 서비스의 변경/폐쇄가 자유롭습니다.  🙂

 

다음 업데이트는 아마도 크라우드클리닉 Rev2로 비슷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다시 시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글을 쓰면서도

블랙홀에 써야 하나? 우리 블로그에 써야 하나? 라는 물음을 늘 갖고 있었는데

여기에 대한 시도를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보여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크라우드차트의 8주차를 맞이하면서 드는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Voeasy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여러분을 이해하다 보면 삼진을 멈추고 언젠가 홈런을 칠 날이 오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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