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뉴스에 ‘세상을 움직이는 슈퍼클래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았다.
각 부문별로 한두명의 인사를 뽑아 그들이 선택하는대로 흘러간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60억 인구를 움직이는 큰손이 있는가하면,
하루하루 힘겹게 고뇌하며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이 60억이나 된다.
그들 사이에 끼지 못한 패배감을 느낄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살아가는 방법도 사람마다 가지가지여서 어떤 게 답이다 라고 내놓을 수 없다.
각자가 그 방법을 터득해야 하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실천해 옮겨야 하는 오롯이 내 과제인 것이다.
남들은 잘만 사는 것 같고, 나만 힘든 것 같아 보여도,
사람들은 모두 그 나름대로 고민과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살아간다.
고민 앞에 적절한 화두를 던지고 그에 합당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 사람은 성정하게 되어 있다. 그 방법을 찾는지 못찾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새로운 나의 모습과 가능성의 발견..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달라질 수 있고,
또다른 삶의 원동력을 얻게 되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얼마나 솔직하며, 얼마나 잘 안다고 자부하는가.
우리가 ‘나’라고 알고 있는 실체는 과연 인지하고 있는 그것과 얼마나 일치하는가.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하고, 내 안에서 답을 찾아 실천하는 힘,
그걸 기르면서 우리는 성장한다. 성장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나를 인정함으로써 방향을 찾아가는 긴 여행. 그 여행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그저 여행자만 있을 뿐이다.
[Book Story] 살맛 나세요? – 빌 맥팔란, 알렉스 옐로우리스 (눈과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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