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tory] 충돌 – 존그레이 (동녘라이프)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읽는 동안 많은 일을 해치워야 했기도 했고,
내용 자체도 꽤 진지한 구석이 많다보니.
 
남자와 여자가 왜 싸울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한
해부학적, 사회과학적 근거들을 열심히 열거해주고 있다.
옥시토신이니 테스토스테론이니 하는 것들은
10년도 더된 생물학 책에서나 보았던 것들이니 생소할 수 밖에.

굳이 그런 호르몬의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지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큰 맥락이다.
나 역시 남자와 여자, 아니 인간과 인간이 만남에 있어 ‘
모두 나와 같음’ 을 강요하는 것은 관계의 깊이를 저해하고,
스스로의 성장에 큰 걸림돌임에 공감하고 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소양이고 덕목이 아닐까.
 
또 하나의 줄기는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나 스스로 나의 삶을 채울 수 있어야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 ( 그것이 굳이 남,녀가 아니더라도  ) 를 온전히 성숙하게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맨스를 포기하라 는 구절이 있는데, 요는 그거다.
상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말라.
바라면 바랄수록 관계는 더러워지고 스스로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것. 그
리고 상대방에게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노력하고 노력해야한다.

 
내 앞에 그 사람을 놓히고 싶지 않다면. 
 




(* 본 리뷰는 happyfunky님의 허락을 받고 게시되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happyfun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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