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이처럼 자극적으로 다가왔던 책은 없었다.
‘아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이 주는 신선함?!
그 안에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져있을지 무척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내’라는 사람에 대한 얘기는 거의 없고, 오히려 남자 냄새 폴폴 나는 사내들의 이야기가 더 많다.
태어나서 남자로 길러지는 많은 과정 속에서 느끼는 고달픔,
눈물을 ‘참아야’ 하고,
‘과정’은 중요하지 않고 ‘결과’만으로 평가받았으며,
‘지위’로서 자신을 표현하도록 만들어진 남자들.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기 앞서 한 인간으로서 충분히 이해받지 못한 사람들의 삶의 정체성은 어디서부터 찾아야할까.
이 책은 심리학서적이다.
단순한 에세이라고 하기에는 심리학적 Knowledge 가 꽤 많이 들어있다.
유명한 심리학자들의 이름도 많이 등장하고,
심리학적 학설이나 이론들도 많이 나온다.
어쩌면 읽다가 짜증나서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겠다 싶다.
남자들을 이해하는데 충분하지는 않아도 참고는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이 모든 글에 공감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그래?! 이런 부분도 있지만.
(* 본 리뷰는 happyfunky님의 허락을 받고 게시되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happyfunky